학교에서 시 쓰기 수행평가가 있는데 점수를 잘받고 싶어서 몇시간 동안 고민하면서 쓴 시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 괜찮은지 어떤지 객관적으로 판단이 어려워서 평가 부탁드려요!!

양철나무꾼

나에게도 도로시가 필요해요
관절에 기름칠해 줄 도로시가

나에게도 도로시가 필요해요
따뜻했던 심장을 되찾아줄 도로시가

이미 내 안에 있다는 걸 알지만 너무 어두워서
나 혼자서는 찾을 수가 없어요
불을 켜기는 어려워요
뱃속의 발열장치가 고장 났기 때문이에요

여느 평범한 사람들처럼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면
안아줄 거예요 차가운 금속의 몸을
사라졌던 마음을 다시 발견할 때
그때는 내가 도로시가 되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