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꾸준히 저작물을 만들기 위해 합평모임(안국역 근처)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 동지호라고 합니다.
저희 합평모임에 새로운 시선을 가져다주실 새로운 선생님을 찾고자 합니다. (저희 모임은 단편소설을 주로 쓰고요. 중편 및 장편의 초반부 까지도 합평물로 제출하실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임에 계신 선생님들은 여러분의 '첫 독자'가 되어주실 분들입니다. 하지만 회비없이 진행되는 모임일수록 구성원들의 수준과 결 그리고 매너가 중구난방이죠. 그래서 멀끔한 모임을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제 경험을 좀 쓰고자 합니다.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된 경우를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훈계-꼰대-교수-평론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탓에 혼자 속앓이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 모임에는 그런 분들이 있는지 없는지 제일 먼저 파악해봐야지"하는 생각을 하곤 했고요.
다행히 저희 모임에선 그런 분들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기신 분도 없었습니다. 구성원들 모두 아마추어 창작자로서 상대의 저작물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묻어나있는 분들이십니다. ('호스트'님이 진행을 콤팩트하게 잘 해주시고요)
만약 선생님께서 합평작을 제출하신 뒤에 간단한 질문 혹은 진지하게 생각했던 질문 혹혹은은 작성하시면서 어떤 식으로 해석될지 궁금하셨다고 생각한 내용들을 여쭤보신다면 다른 멤버들이 기쁜 마음으로 그 부분에 대한 '느낀점' 또는 '호불호'에 대해 말씀해주실 것입니다. 아마도 예상컨데, 구성원 각자의 인생이 다르기에 해석 이 다르고, 접근하는 방식 또한 다르다는 점이 참석할시에 유용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호스트'님이 진행을 콤팩트하게 잘 해주시고요)
개인적으론, 작년부터 참석한 모임이어서 정확하게 저희 모임 성격을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임의 가장 특징적인 것을 꺼내보자면 '꾸준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열정 덕분에 어떻게든 소설을 마감짓곤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 분위기 탓에 신춘문예도 도전해보고, 각종 공모전에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마감 기한 내에 출품하려고 몸살까지 걸리며 발악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새롭게 오시는 선생님 또한 이런 느낌을 충분히 받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호스트'님이 진행을 콤팩트하게 잘 해주시고요)
아! 그리고 노파심에 설명을 좀 더 해봅니다. 퀄리티 부분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요. 현재 모임에 계신 선생님들은 제가 느끼는 바로는 정말 애독가이신 것 같고, 각잡고 소설가가 되고자 하셨던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합평 수준이 꽤나 정교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교함이란 어떤 문체를 잡아내는 능력이거나 맥락 상에서 느껴지는 형식의 틀 같은 부분을 설명하실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하나만 더. '선생님'이라고 쓰는 이유는 멤버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회원이라 하기엔 헬스장 같고, 인원이라고 쓰면 국정원 같고 해서요. 선생님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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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런 내용이 궁금하시겠죠?
이것까지 쓰고 글을 마칩니다.
※합평 진행방식
월 1회,
매주 첫째 주 토요일 오전, 2시간.
오프모임을 기본으로 하나, 상황에 따라 온라인 모임을 병행가능.
월말까지 합평을 원하는 작품을 제출하고,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
추가적으로 월 1개의 공통 단편소설을 읽고 피드백을 나눔.
위 내용에 관심이 있는 분께서는
chwook1122@naver.com 으로 아래의 내용을 짧게 적어주세요. 주신 내용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참여 의도,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군 *나이 *성별 *카톡아이디를 형식 없이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주신 내용을 토대로 개별적으로 추후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모임에 계신 선생님들께서는 본업을 갖고 계시며, 연령대는 30대가 대부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