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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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
문학동네 시인선 210
정보등록 2024.05.06 11:29
정가
12,000원
저자
권민경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일
2024년 04월 30일
도서정보
152쪽│130*224
ISBN
97911416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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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학동네시인선 210번째 시집으로 권민경 시인의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를 펴낸다. 아픈 몸을 살아내며 길어올린 치열하지만 명랑함을 잃지 않는 목소리를 담은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고 오히려 실현하기 위해 삶을 탐구하는 기록을 펼쳐 보인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 이후 펴내는 세번째 시집이다. 박상수(시인,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권민경 시인이 첫 시집과 두번째 시집을 출간한 뒤 펴낸 산문집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민음사, 2023)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한 것을 언급하며 “실존과 완전히 분리하여 그의 시를 읽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번 시집에서도 “잘린 장기와 춤은 어디로 사라졌니”(「자연?뛰는 심장 어디로」) 같은 구절 등에서 시인이 그리는 아픈 사람의 정체성이 감지된다. 하지만 방점은 고통에 대한 사실적 묘사가 아니라 고통에서 거리를 둔 채 한 발짝 뛰어오르게 하는 시니컬한 유머에 찍혀 있다. 이를테면 “눈물은 나의 굿즈”(같은 시)라는, 키치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머가 그것이다. 고통받고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웃고 농담하며 생명 쪽으로 나아가는”(해설) 생생한 활력이 넘실거리는 이번 시집은, 생의 열망에 들떠 무수하게 벌이는 실수들까지 뜨겁게 끌어안는 너른 품을 보여주며 읽는 이에게 울림 큰 위로를 전해준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이 동그라미에 대해

닳은 공/ 이 동그라미에 대해/ 밀수/ 팽창하는 우주/ 우주 전쟁/ 고행자 K 2/ 고행자 K 1/ 세라믹 클래스

2부 대자연

자연 - 꿩/ 자연 - 사춘기/ 자연 - 밤의 중간/ 자연 - 생태통로/ 자연 - 진단/ 자연 - 태반을 먹는 짐승들/ 자연 - 종이책의 역사/ 자연 - 목욕탕/ 자연 - 층간소음/ 자연 - 백마/ 자연 - 도래지/ 자연 - 복수/ 자연 - 능소화/ 자연 - 수태고지/ 자연 - 별/ 자연 - 나무의 무쓸모/ 자연 - 미인/ 자연 - X-선/ 자연 - 뛰는 심장 어디로/ 자연 - 번견

3부 죽을 너와 부활한 나를 위해, 춤

종일/ 저주 기계/ 독/ 권 - 4월 16일/ 반지하/ 2기 팬클럽/ 건전 가요 - 깊은 산으로/ 단지 - 생일/ 잠깐 있었다/ 허니문/ 심경 고백/ 보름 - 구멍 세 개/ 내가 말할 고통은 이런 게 아닌데/ 언젠가의 순번 대기표

4부 말의 기원, 맘의 끝

시인이라는 유행 직장/ 줄무늬 셔츠를 입고/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붓돌기/ 천 일 동안 고백/ 어린이 미사 3 - 봉제인형 성당/ 백업 싱어/ 도서관/ 별 - 시의 기원/ 백스페이스/ 침을 뱉는 습성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공든 탑/ 시상식/ 팀파니 연주자여 내게 사랑을

해설 | 뛰는 심장 팬클럽
박상수(시인, 문학평론가)
저자소개
권민경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 산문집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울고 나서 다시 만나』가 있다.
수상 : 2019년 고산문학대상,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시간은 두꺼운 베일 같아서 당신을 볼 수 없지만>,<울고 나서 다시 만나> … 총 27종

권민경(지은이)의 말
사랑을 뭉쳐 당신에게 토스합니다.
그게 장래 희망이니까.
불가해 속에서 불가능을 알아도 결국 하고 싶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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