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글쓰기 전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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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글쓰기 전설들
콘텐츠 발굴에서 스토리텔링까지, 12인의 스타일리스트에게 묻다
정보등록 2024.05.03 10:48
정가
18,800원
저자
조문희,이지훈,이창수,전현진
출판사
서해문집
출간일
2023년 05월 22일
도서정보
320쪽│125*200
ISBN
9791192988412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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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재밌는 이야기. 그 가운데서도 실화에 뿌리를 둔 ‘진짜 이야기’ 즉 내러티브 논픽션에 대한 치열하면서도 애정 가득한 문답. 저널리스트, 르포라이터, 소설가, 기록노동자, 스토리 콘텐츠 기획사 대표, 탐사보도매체 발행인 등 한국 이야기 시장에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새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이야기꾼 12인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하는 찬사와 함께 때때로 ‘이렇게 써도 되냐’는 힐난을 받는 이들의 글쓰기를, 저자(인터뷰어)들은 “업계에 긴장을 불어넣는 메기”라고 평가한다. 저마다의 스타일로 일가를 이룬 이들 열두 작가의 작품은 드라마·영화로 각색되어 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자리 잡거나, 한국 사회의 어두운 비밀을 고발하고 끝끝내 바로잡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열두 번의 인터뷰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 사회를 충격한 웰메이드 논픽션 작품이 어떻게 기획되고 집필되었는지, 별 볼일 없는 장삼이사의 개인사가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날 때 어떤 흡인력을 갖춘 사회적 사건으로 탈바꿈하는지 보여준다. 묻는 자와 답하는 자의 고민이 심층에서 서로 통하는 만큼 논픽션 쓰기의 영원한 쟁점이라 할 팩트와 오피니언(상상)의 함량, 사실과 진실의 관계, 취재·글쓰기 윤리에 대한 각자의 입장과 충돌도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다. 권력자와 비밀 첩보원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들에 대한 취재 요령, 슬럼프 대처법 등 논픽션 쓰기를 위한 실전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공유하는 이 책은, 기자·작가 지망생은 물론 어떤 형식으로든 재밌는 이야기를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지침서이며, 그 자체로도 읽을 만한 근사한 인터뷰 논픽션이다.
목차
● 프롤로그 한국의 ‘진짜 이야기꾼’을 만나다

○ 본론에서 벗어날 용기 : 명랑한 모험가, 한승태

○ 쓰기의 발명 : 백발의 젊은 기자, 이문영

○ 쓰는 자의 윤리 : 논픽션의 구도자, 이범준

○ 타격점, 소설과 논픽션의 경우 : ‘지금 여기’의 스타일리스트, 장강명

○ 작가의 시력 :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기록자, 희정

○ 쓰는 사람 : 역사의 빈 곳을 응시하는 낭만필객, 김충식

○ 독자를 유혹하는 저널리즘 : 내가 재밌어야 쓰는 기자, 박상규

○ 달을 그리는 두 가지 방법 : 팩트의 인터프리터, 김동진

○ 저널리즘, 논픽션, 특종 : 방망이 깎던 노기자, 조갑제

○ 팩트는 어떻게 드라마가 되는가 : 스토리 시장의 실화 중개상, 고나무

○ 감춰진 비밀을 들여다보는 일 : 첩보원을 닮은 기자, 김당

○ 의혹을 부인할 수 없는 진실로 못 박기 : 그물을 던져 글감을 낚는 기자, 고경태
저자소개
조문희,이지훈,이창수,전현진
조문희 (지은이)
《경향신문》 기자. 경찰과 국회를 주로 취재했다.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 국제앰네스티 등에서 이따금 상을 받았다. 《윤리적 저널리즘을 위한 뉴욕타임스 가이드라인》(2021)을 번역했다. 타인을 듣고 전하는 일이 늘 버겁고 조심스럽다. 단정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지훈 (지은이)
2015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사회부, 정치부 등에서 일했다. 지금은 디지털 콘텐츠 기획 업무를 담당한다. 2022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에 입학해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관객의 의식엔 치밀한 서사를, 무의식엔 진한 감정을 쌓아올리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이창수 (지은이)
대구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름으로 로스터리 브랜드 유락(yoorak)을 만들고 있다. 2015년 《세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몇몇 스타트업을 거치며 개발자와 기획자로 일했다.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브리콜라주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논픽션 읽기와 쓰기를 평생 가져갈 취미라고 생각한다.

전현진 (지은이)
2012년 기독교 매체 《뉴스앤조이》의 기자로 입사해 언론의 맛을 봤다. 2015년 《문화일보》에서 일간지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은 《경향신문》에서 일하고 있다. 이달의 기자상,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한국기독언론대상 등을 수상했다. 더 치밀한데 더 인간적인 기사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 기사의 다른 이름이 논픽션이라 생각한다. 눈을 뗄 수없는 논픽션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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