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우부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아휴의 탄생』은 교사와 시인으로 산 두 세계가 진정으로 합일되는 메타포이자 치유의 시집이다. 시인은 ‘내가 홀로 있는 방식’(페르난두 페소아)을 빌어 아휴의 눈으로 학교라는 거대하고도 높은 벽과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시인으로 아휴를 둘러싼 두 세계를 지탱하고 있다.
‘아휴’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독후감이자 한 방울의 사랑으로 보듬어 주어야 할 존재이다. 태어나 성장하고 다시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힘이어서 다소 어렵더라도 읽어내야 할 책이다. 아휴의 시는 ‘사랑의 온전한 방식’에 대한 메타포여서 ‘어쩔 수 없는 일’과 ‘원망’과 ‘분노’를 받아들이며 새로 태어나는 시의 궤적을 읽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이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몸에 구멍을 내는 일’이자 ‘세상이 흘러들고/세상으로 흘러나갈’ 것이기에 아휴를 따라 또 다른 세계를 겪어보는 일은 뜻밖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아휴’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독후감이자 한 방울의 사랑으로 보듬어 주어야 할 존재이다. 태어나 성장하고 다시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힘이어서 다소 어렵더라도 읽어내야 할 책이다. 아휴의 시는 ‘사랑의 온전한 방식’에 대한 메타포여서 ‘어쩔 수 없는 일’과 ‘원망’과 ‘분노’를 받아들이며 새로 태어나는 시의 궤적을 읽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이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몸에 구멍을 내는 일’이자 ‘세상이 흘러들고/세상으로 흘러나갈’ 것이기에 아휴를 따라 또 다른 세계를 겪어보는 일은 뜻밖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목차
제1부 아휴의 탄생
아휴의 탄생 11
고양이 학생 12
나와 나와 나 14
실뜨기 16
독후감 18
춤 20
아휴의 시 22
아휴의 노래 24
가위질 27
아휴의 시 28
웃음살 30
거울 32
네일 아트 35
주머니 비우기 38
칼 41
사춘기 42
성인식 44
아휴 유니버스 46
만능 밴드 48
머리가 셋 50
하얀이의 일기 52
승훈이 53
많욱이 54
가방 57
나의 새 58
제2부 개와 메타포
인터뷰 63
봄비 66
포인세티아 68
비에 대하여 70
公無渡春 72
이 어둠을 73
가을 76
춤바람 78
줄 세 개의 시간 80
해돋이 82
100.4 MHz 84
날개 85
시 쓰는 나무 86
내게 온 모든 사랑은 영원하리 88
신발 89
개와 메타포 90
의심 92
무지개 94
가볍 95
사과의 언어 96
언어 98
마침의 형상 99
시 102
心心해서 104
두 개의 창 106
엑소 다방 108
아무렇지 않게, 봄 110
해설 | 이종수 시인
아휴의 탄생을 둘러싼 두 세계 113
출판사서평
아휴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독후감이다
‘아휴’는 감탄사이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아이의 탄생을 알린다. 아니 우리가 다시 읽어야 할 독후감이기도 한 사랑스러운 아이다. 『젊은 지구의 북쪽이었다』에 이은 두 번째 시집 『아휴의 탄생』은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을 것이다. 전체 2부로 나뉜 구성은 어디까지나 ‘아휴’를 비추는 두 개의 세계, 거울이기도 하다. 시인은 초등학교 교사로 30년이 넘게 현장에 있으면서 명예퇴직할 시기에 ‘아휴’를 만나 지친 몸과 마음을 일으켜 아휴가 태어난 자리에서 시인임을 선포하고 있다. 아휴의 눈과 심장, 머리로 받아 적은 시, 독자들이 난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난해하면서 달변의 시 속에서 우리가 읽어야 할 아이, ‘아휴’를 만나야 한다. ‘아휴’는 모두의 예상을 깨는 아이, 저 홀로 예외라는 듯 자신마저도 지울 수 있을 아이, 해가 다르게 바뀌는 교실 풍속도에서 진도에 따라 더 소외된 아이기도 하다.
시인은 아휴를 저만의 세계로 밀어놓지 않고 아휴의 세계에 육박해 들어가면서 아휴의 목소리로 말한다. 뒤이어 2부에서 찾은 새로운 ‘언어’도 아휴가 만들어낸 휘어지고 어디론가 이어진 공간에서 만들어낸 치유이자 놀이, 춤이자 노래라는 것을. 아휴와의 이별 끝에 진정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언어의 세계, 메타포를 찾았음을 ‘아휴’의 세계에 맞세워놓고 있다.
‘아휴’는 감탄사이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아이의 탄생을 알린다. 아니 우리가 다시 읽어야 할 독후감이기도 한 사랑스러운 아이다. 『젊은 지구의 북쪽이었다』에 이은 두 번째 시집 『아휴의 탄생』은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을 것이다. 전체 2부로 나뉜 구성은 어디까지나 ‘아휴’를 비추는 두 개의 세계, 거울이기도 하다. 시인은 초등학교 교사로 30년이 넘게 현장에 있으면서 명예퇴직할 시기에 ‘아휴’를 만나 지친 몸과 마음을 일으켜 아휴가 태어난 자리에서 시인임을 선포하고 있다. 아휴의 눈과 심장, 머리로 받아 적은 시, 독자들이 난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난해하면서 달변의 시 속에서 우리가 읽어야 할 아이, ‘아휴’를 만나야 한다. ‘아휴’는 모두의 예상을 깨는 아이, 저 홀로 예외라는 듯 자신마저도 지울 수 있을 아이, 해가 다르게 바뀌는 교실 풍속도에서 진도에 따라 더 소외된 아이기도 하다.
시인은 아휴를 저만의 세계로 밀어놓지 않고 아휴의 세계에 육박해 들어가면서 아휴의 목소리로 말한다. 뒤이어 2부에서 찾은 새로운 ‘언어’도 아휴가 만들어낸 휘어지고 어디론가 이어진 공간에서 만들어낸 치유이자 놀이, 춤이자 노래라는 것을. 아휴와의 이별 끝에 진정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언어의 세계, 메타포를 찾았음을 ‘아휴’의 세계에 맞세워놓고 있다.
저자소개
우부순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2015년《충북작가》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시집『젊은 지구의 북쪽이었다』가 있다.
최근작 : <아휴의 탄생>,<젊은 지구의 북쪽이었다> … 총 2종
최근작 : <아휴의 탄생>,<젊은 지구의 북쪽이었다> … 총 2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