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내용
문학필사 31기의 주제는 조금 특별합니다. 자연과 변화, 혹은 계절과 시간. 무엇보다 살아 있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자연'은 제가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키워드예요. 어느덧 중년(혹은 그 이상의 나이가 돼서 그런지) 자연이 점점 좋더라고요.ㅎㅎㅎ 알고 싶고 읽고 싶고요. 그런데 준비가 여의치 않았어요. 소설 작품에서 발췌문을 모으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얼마전 <향모를 땋으며>라는 책을 읽게 됐고, 문학작품이 아닌데도 굉장히 시적, 문학적 묘사가 많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전문용어가 많아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깊이있는 시선에 감탄했고, 필사에서 이 책을 소개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25년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11월과 12월에는 골치아팠던 것, 아쉬웠던 것, 불편했던 것 등을 모두 잊고 '자연과 함께' 천천히 숨 고르면서 한 해를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선물이 발치에 한가득 뿌려져 있는 세상’이라는 나의 세계관을 처음 빚어낸 것은 딸기였다. 선물은 나의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공짜로 온다. 내가 손짓하지 않았는데도 내게로 온다."
"우리의 땅은 우리가 세상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는 장소다. 땅은 자신에게 속한다. 땅은 상품이 아니라 선물이므로 결코 사고팔 수 없다."
**
매번 다른 작품에서 글을 발췌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기수에서는 식물학자이자 포타와토미(Potawatomi) 원주민 출신 생태학자인 로빈 월 키머러의 저작 <향모를 땋으며>의 문장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전체 7주 중 5주는 향모를 땋으며, 나머지 2주는 이전처럼 소설 속에서 뽑은 문장을 만납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감사와 상호 돌봄’ 관점에서 풀어낸 이 책은 호혜성의 비밀을 사유하는 문학적·인문학적 텍스트로 가득합니다. 시적 표현도 많고, 과학적인 동시에 따뜻해요.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출간 이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 외에 자연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적 상품경제와 문화, 더불어 사는 삶, 신화와 제의, 창조 이야기 등을 원주민의 전통과 지혜 속에서 성찰하는 생태학적 글쓰기의 고전을 문학필사에서 만나보세요.
[일정 안내]
■ 일 정 2025년 11월 3일(월)~12월 19일(금) 총7주/35회
■ 인 원 기수별 15명 내외
■ 진 행 이재은 소설가
■ 참여비 기수별 10만원
- 카카오뱅크(3333-11-1846849) 입금 후
메일 dimfgogo@gmail.com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알립니다]
■ 필사 글은 매일 오전 7시에 카카오톡 단톡방에 업로드합니다.
■ 참여자는 손글씨를 찍어 올리고, 이름과 함께 인증합니다.
■ 2021년~2025년 문학 필사 1기~30기의 내용과 후기는 마음만만연구소(티스토리/네이버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uikou/224054116687
'자연'은 제가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키워드예요. 어느덧 중년(혹은 그 이상의 나이가 돼서 그런지) 자연이 점점 좋더라고요.ㅎㅎㅎ 알고 싶고 읽고 싶고요. 그런데 준비가 여의치 않았어요. 소설 작품에서 발췌문을 모으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얼마전 <향모를 땋으며>라는 책을 읽게 됐고, 문학작품이 아닌데도 굉장히 시적, 문학적 묘사가 많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전문용어가 많아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깊이있는 시선에 감탄했고, 필사에서 이 책을 소개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25년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11월과 12월에는 골치아팠던 것, 아쉬웠던 것, 불편했던 것 등을 모두 잊고 '자연과 함께' 천천히 숨 고르면서 한 해를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선물이 발치에 한가득 뿌려져 있는 세상’이라는 나의 세계관을 처음 빚어낸 것은 딸기였다. 선물은 나의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공짜로 온다. 내가 손짓하지 않았는데도 내게로 온다."
"우리의 땅은 우리가 세상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는 장소다. 땅은 자신에게 속한다. 땅은 상품이 아니라 선물이므로 결코 사고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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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른 작품에서 글을 발췌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기수에서는 식물학자이자 포타와토미(Potawatomi) 원주민 출신 생태학자인 로빈 월 키머러의 저작 <향모를 땋으며>의 문장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전체 7주 중 5주는 향모를 땋으며, 나머지 2주는 이전처럼 소설 속에서 뽑은 문장을 만납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감사와 상호 돌봄’ 관점에서 풀어낸 이 책은 호혜성의 비밀을 사유하는 문학적·인문학적 텍스트로 가득합니다. 시적 표현도 많고, 과학적인 동시에 따뜻해요.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출간 이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 외에 자연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적 상품경제와 문화, 더불어 사는 삶, 신화와 제의, 창조 이야기 등을 원주민의 전통과 지혜 속에서 성찰하는 생태학적 글쓰기의 고전을 문학필사에서 만나보세요.
[일정 안내]
■ 일 정 2025년 11월 3일(월)~12월 19일(금) 총7주/35회
■ 인 원 기수별 15명 내외
■ 진 행 이재은 소설가
■ 참여비 기수별 10만원
- 카카오뱅크(3333-11-1846849) 입금 후
메일 dimfgogo@gmail.com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알립니다]
■ 필사 글은 매일 오전 7시에 카카오톡 단톡방에 업로드합니다.
■ 참여자는 손글씨를 찍어 올리고, 이름과 함께 인증합니다.
■ 2021년~2025년 문학 필사 1기~30기의 내용과 후기는 마음만만연구소(티스토리/네이버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uikou/224054116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