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빈 작가와 함께 글쓰기(6주/목,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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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를 묻는 글쓰기》2025 겨울 베개 글쓰기 수업

일시/장소
2025년 11월 13일 - 12월 18일, 매주 목요일 19:30-22:00 (총 6회)
서울 마포구 서강로 136, 아이비타워 1301호 (‘베개’ 사무실)

개요
계속 쓰는 일을 연습합니다. 매주 글을 쓰고 동료들과 나눈 뒤 다시 다음 글을 쓰러 갑니다. 계속 쓰기 위해 중요한 것은 빈틈없는 글을 쓰는 것보다 다음 기회를 열어두는 일입니다. 덜 영근 글들도 여기저기 묻어두고 일단은 넘어갑시다. 기억력 나쁜 다람쥐처럼 번번이 깨끗이 잊어버립시다. 묻어둔 도토리들이 언젠가 숲을 이룰 때까지.

대상
혼자 쓸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
계속 쓰는 힘을 기르고 싶은 분
공간과 마감과 동료가 필요한 분
쓰기의 기쁨을 회복하고 싶은 분

정원
8명 내외

수강료
24만 원

커리큘럼

1주. 오리엔테이션 (11/10)
오리엔테이션, 즉석 글쓰기

2주. 합평 (11/17)
순간에 머물며 쓰기

3주. 합평 (11/24)
선을 넘으며 쓰기

4주. 발표 (12/1)
좋아하는 작업 소개하기

5주. 합평 (12/8)
누군가를 편드는 쓰기

6주. 합평 (12/15)
미뤄온 질문을 품은 쓰기

지기 소개_하은빈(이끼)
목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우는 나와 우는 우는》을 썼고 일라이 클레어의 《눈부시게 불완전한》을 우리말로 옮겼다. 2021년부터 무늬글방,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하자센터 등에서 글방지기로 일해왔다. 불구의 몸, 상한 마음, 잘못한 사람에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