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한국 현대시의 거목인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39회 지용제'를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옥천읍 구읍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지용제는 '詩끌북적 문학축제'라는 주제 아래, 옥천읍 상계체육시설에 마련된 주무대를 중심으로 지용문학공원, 정지용 생가, 교동호수 등지에서 문학 행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등 다수의 문인단체 및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38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과 '시노래 콘서트'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주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정지용문학상 수상의 영예는 작품 '말의 힘으로'를 선보인 한국 문단의 원로 시인 천향희(84) 시인이 안게 되었다. 또한, '제32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 '제25회 전국 정지용백일장', '제13회 전국 시낭송대회', '제9회 정지용 국제문학심포지엄' 등 대규모 문학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지용제에서는 나태주, 도종환 시인과 함께하는 '시인의 정원-청소년 문학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젊은 세대에게 문학적 영감을 제공하고 교류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읍 구읍은 옥천의 옛 중심지를 일컫는 표현으로, 이번 축제는 이 역사적인 공간에서 정지용 시인의 문학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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