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진해해군문학상 영예의 수상작으로 최해욱 작가의 장편소설 '마지막 파도'가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수상은 특히 해외에서 출품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진해해군문학상은 진해와 해군의 정신 및 가치를 문학 작품으로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장편소설 공모전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진해문화원, ABC뉴스,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화원연합회, 대한민국해양연맹, 한화오션이 후원한 이번 공모에는 총 26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치열한 예선 심사를 거쳐 본심에 오른 20편의 작품 가운데 '마지막 파도'를 비롯한 '파수꾼들', '벚꽃, 1967'이 최종 후보작으로 압축되었으며, 심사위원들의 숙고 끝에 '마지막 파도'가 최고작으로 낙점되었다.
심사위원단은 '마지막 파도'에 대해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격랑 속에서 손원일 제독과 프랑스군 장교가 펼친 유물 보호 작전을 중심으로, 인물과 시간, 공간을 넘나드는 탄탄한 서사를 그려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외부인의 시선으로 진해를 새롭게 조명하고,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무리되는 결말 구조가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는 평이다.
수상자인 최해욱 작가는 해군 장교 출신으로 UDT(해군 특수전전단) 중대장으로 복무했으며, 프랑스 외인부대 복무와 지부티 파병 등 풍부한 해외 경험을 쌓았다. 이후 프랑스에서 공학 및 생화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내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현재는 프랑스에서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마지막 파도' 수상을 통해 그의 문학적 역량이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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