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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이종수 시산문집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정가 16,000원
저자 이종수
출판사 놀북
출간일 2024년 12월 16일
ISBN 9791191913408
쪽수/크기 168p / 130*190mm
책소개
이종수 시인의 시산문집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은 그의 삶의 고비를 겪을 때 만난 그림 그리기에 대한 따뜻한 기록을 담았다.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장닭공화국」으로 데뷔한 그는 이번 책에서 시와 그림, 그리고 산문이라는 세 갈래의 표현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시인은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기본소득을 간절히 바라는 전업작가로, 생계와 창작의 어려움 속에서 그림이 그에게 위안과 치유를 선사했다고 고백한다. 책의 제목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은 실업급여를 받으며 자연과 사람들을 그리던 시기의 부끄럽고도 애틋한 마음을 담고 있다. 수첩과 색연필만으로 그려낸 그림들은 시로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아냈으며, 이는 시와 다른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인의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산문 7편과 시 37편이 실려 있으며, 자연에서 만난 꽃, 나무, 벌레를 비롯해 자신과 타인을 그리며 얻은 위안의 흔적들이 담겨 있다. 특히 "그림은 약물"이라는 표현은 그의 그림이 단순한 표현의 도구를 넘어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치유의 매개체였음을 보여준다. 치열한 삶 속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고 자신을 위로하며 세상과 소통하려는 시인의 진솔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시와 그림이 품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Prologue 4 산문 꽃과 실직 12 손은 또 하나의 얼굴이다 26 검은 무엇 34 내암리, 워터멜론 슈가 50 로또로 지은 도서관 64 어머니에게는 마당이 필요하다 74 자화상, 사람들 89 산문 속의 시 너도 바깥에서 자지? 107 복권과 나비 108 맑은 날 110 작약 112 단풍여인숙 113 기다리는 동안 기다림은 뭐하나 114 누구나 어둠에서 난다 116 꽃말 117 불면 118 점심 120 자주쓴풀 보러 갔다 122 일기28 124 일기29 126 일기 31 128 일기 33 130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131 아기 하나만으로 132 시 창작교실 합평 시간 134 일기 40 136 일기 45 137 새 유리 138 무지개철 140 현호색 군락지 142 개똥 밟았다 143 일기 50 144 옛 이야기 하나 145 일기 51 146 쌀안 장터 꿀벌식당 제비 148 바위풍뎅이 150 달팽이길 151 일기 45 152 금적사 155 일기 46 156 일기 58 158 반미 160 단감 161 줄다리기 162 Epilogue 164
저자소개
전남 벌교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참도깨비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책과 시를 기본소득 삼아 살고 있다.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장닭공화국」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자작나무 눈처럼』, 『달함지』, 『안녕, 나의 별』, 『빗소리 듣기 모임』을 냈다. 최근작 :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2024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빗소리 듣기 모임> … 총 6종
출판사 서평
그림과 산문과 시로 엮어낸 치유와 성찰의 기록 이종수의 시산문집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은 그림과 시, 산문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전업 작가로서 생계를 이어가는 어려움 속에서 시작된 그림 그리기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시인의 삶을 지탱하고 치유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제목에서 풍기는 유머러스한 뉘앙스처럼, 이 책은 일상의 고단함과 창작의 기쁨을 유쾌하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시인은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틈틈이 그림을 그렸고, 그 과정에서 자연과 사람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책의 서문에 드러난 이야기는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림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담고 있다. 아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시작된 초상화, 기린에 얽힌 아버지와의 추억, 연밭에서 여름날의 풍경 등 시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그림들은 단순히 시각적 기록을 넘어 시적 정서와 사유를 담아낸다. 산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꽃과 실직>에서는 어려운 시기를 버티게 해준 자연 속의 위안을, <어머니에게는 마당이 필요하다>에서는 가족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자화상과 사람들>에서는 '1일 1 그림'을 실천하며 얻은 창작의 기쁨을 이야기한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시인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통로가 되었고, 시를 깊이 있게 다듬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산문 끝에 실린 37편의 시이다. 그림과 산문이 그린 세계를 시로 이어받아 더욱 풍부하게 확장한다. 특히 시인은 그림을 통해 자신의 언어적 한계를 넘어서려 했으며, 이는 시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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